안녕하세요. 김성수 수리논술 입시연구소 마음입니다.
오늘은 2022년 마음 칼럼의 여섯 번째 시간으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이하 SKY)의 수시전형을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2022학년도 입시는 수능강화, 약학대학 모집 등 크고 작은 변화가 있는데요.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이 의학계열과 더불어 진학을 원하는 SKY, 최근에 발표된 수시 모집요강을 통하여 각각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대 기본방향 유지, 고려대 자기소개서 폐지, 연세대 수능최저 없는 교과전형 신설
서울대학교는 대입전형 기본방향을 유지하였습니다. 다만, 정시에서 모집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하였고, 교과이수 가산점을 부여하는 정도가 달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인원이 줄었고, 수능최저기준은 높게 유지되었으며, 자소서가 폐지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는 수시에서 수능최저가 없는 학생부교과전형(추천형)이 신설되었습니다. 그동안 상위대학 중 수능최저가 없는 학생부교과전형은 한양대학교(합격자 평균 1점초중반대)가 있었는데요. 올해는 연세대에서 신설한 교과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논술전형은 연세대가 유일하게 실시
논술전형의 경우, 서울대와 고려대는 실시하지 않고 연세대만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논술전형은 총 346명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2021년 10월 2일(토)에 실시예정입니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120분 시험으로 인문사회 통합형 문제가 출제되며 영어·수리통계·과학 제시문 등도 출제될 수 있습니다.
자연계열의 경우 150분 시험으로 수리논술 60점과 과학논술 40점으로 구성되며, 모집단위별 과학(물·화·생·지 I+II)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논술 100%이며, 수능최저도 없다는 것입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고려대와 연세대 모두 추천형으로 실시
교과전형의 경우, 서울대는 실시하지 않고 고려대와 연세대는 추천형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교과전형은 860명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고교별 추천 인원이 고3 재학인원의 4% 이내이며, 면접없이 교과 80%+서류 20%로 평가합니다.
내신은 학년비율 없이 전교과를 반영하며, 인문 3합5·자연 3합6·의과 4합5의 상당히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필요합니다.
연세대 교과전형은 올해 신설된 523명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고교별 추천 인원이 고3 재학인원의 5% 이내이며, 1단계로 교과 100%(5배수), 2단계 교과 60%+면접 40%로 평가합니다.
내신은 학년비율 없이 공통과목 30%+일반선택과목 50%+진로선택과목 20%를 반영하며, 최소 이수과목은 공통과목 5개+일반선택과목 5개+진로선택과목 1개입니다.
면접은 2021년 10월 16일(토)~17일(일)에 현장 비대면 녹화로 진행하며, 제시문 기반의 학업역량을 평가합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수능최저가 없다는 것입니다.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지역균형선발 681명, 일반전형 1592명, 기회균형 116명(정원외) 선발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역균형선발, 일반전형, 기회균형 등으로 나뉘어 선발합니다. 자소서는 진로관련 노력(학습경험과 교내활동), 타인과 공동체 노력, 독서활동을 기재합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서류 70%+면접 30%로 평가하며, 국수영탐(2) 3개 이상 2등급 이내의 높은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합니다. 서류와 면접은 학생부와 자소서 등을 통하여 학업역량과 학업소양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면접은 2021년 12월 3일(금)~4일(토)에 10~20분간 실시예정입니다.
또한, 일반전형은 1단계로 서류 100%(2배수), 2단계 서류 50%+면접 50%(단, 사범·미술·음악 별도)로 평가하며, 체교를 제외하고 수능최저가 없습니다. 서류는 학생부와 자소서 등을 통하여 학업역량과 학업소양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면접은 2021년 11월 26일(금)~27일(토)에 15분~60분(답변준비시간 30분~45분 별도)간 제시문 기반의 전공적성, 학업능력 등을 평가합니다.
기회균등전형은 정원외로 저소득 49명·농어촌 67명을 선발하고, 1단계로 서류 100%(2배수), 2단계 서류 70%+면접 30%(단, 미술·음악 별도)로 평가하며, 수능최저가 없습니다. 서류와 면접은 학생부와 자소서 등을 통하여 학업역량과 학업소양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면접은 2021년 12월 3일(금)~4일(토)에 10분간 실시예정입니다.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 학업우수형 908명, 계열적합형 473명, 기회균등 178명 선발
고려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업우수형, 계열적합형, 기회균등 등으로 나뉘어 선발합니다. 자소서를 제출하지 않고, 1단계에서 5~6배수의 인원을 선발하며, 면접에서 제시문에 기반한 평가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전형 학업우수형은 1단계로 서류 100%(6배수), 2단계 서류 70%+면접 30%로 평가하며, 수능최저가 국수영탐(2) 인문 4합7·자연 4합8·의과 4합5·반도체 4합7로 상당히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서류는 학생부로 학업역량 50%·자기계발역량 30%·인성 20% 등을 평가하며, 면접은 현장 비대면으로 2021년 11월 27일(토)~28일(일)에 6분(답변준비시간 12분 별도)간 제시문 기반의 종합적사고력 40%·적용력 30%·분석력 20%·면접태도 10% 등을 평가합니다.
한편, 일반전형 계열적합형은 1단계로 서류 100%(5배수), 2단계 서류 60%+면접 40%로 평가하며, 수능최저가 없습니다. 서류는 학생부로 학업역량 40%·자기계발역량 40%·인성 20% 등을 평가하며, 면접은 현장 비대면으로 2021년 11월 13일(토)~14일(일)에 7분(답변준비시간 21분 별도)간 제시문 기반의 종합적사고력 40%·적용력 30%·분석력 20%·면접태도 10% 등을 평가합니다.
기회균등은 고른기회 168명·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10명을 선발하며, 1단계로 서류 100%(3배수), 2단계 서류 70%+면접 30%로 평가하며, 수능최저가 없습니다. 서류는 학생부로 학업역량 50%·자기계발역량 30%·인성 20% 등을 평가하며, 면접은 현장 비대면으로 2021년 11월 6일(토)에 5~6분(고른기회 답변준비시간 12분 별도)간 제시문 기반의 종합적사고력 40%·적용력 30%·분석력 20%·면접태도 10%(재직자 전형의 경우 학업준비도 40%·전공적합성 40%·면접태도 20%) 등을 평가합니다.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 540명, 국제형 273명, 기회균형 110명(정원내) 선발
연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활동우수형, 국제형, 기회균등 등으로 나뉘어 선발합니다. 활동우수형과 국제형은 작년까지는 없었던 수능최저를 올해부터 적용하는 특징이 있으며, 자소서는 진로관련 노력(학습경험과 교내활동), 타인과 공동체 노력, 지원동기와 노력과정을 기재합니다.
활동우수형은 1단계로 서류 100%(자연4배수,그외2.5배수), 2단계 서류 60%+면접 40%로 평가하며, 국수탐(1) 인문사회 2합4(국수1개 포함, 영3)·자연 4합8(수 포함, 영3)·의치약 2합2(국수1개 포함, 영3)의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합니다. 서류는 학생부와 자소서 등을 통하여 학업역량·전공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하며, 면접은 현장 비대면 녹화로 2021년 11월 20일(토)~21일(일)에 제시문 기반의 학업능력 등을 평가합니다.
또한, 국제형은 국내고 178명, 해외고·검정고시 95명을 선발하고, 1단계로 서류 100%(2.5배수), 2단계 서류 60%+면접 40%로 평가합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의 경우 국내고는 국수탐(1) 2합5(국수1개 포함, 영1), 해외고·검정고시는 수능최저가 없습니다. 서류는 학생부·자소서·비교과활동기록표 등을 통하여 학업역량·전공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하며, 면접은 2021년 11월 27일(토)에 제시문 기반의 학업능력 등을 평가합니다.
기회균등전형은 정원내로 국가보훈등 기회균형I 80명, 다문화등 기회균형II 30명을 선발하고, 1단계로 서류 100%(2.5배수), 2단계 서류 60%+면접 40%로 평가하며, 수능최저가 없습니다. 서류는 학생부와 자소서 등을 통하여 학업역량·전공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하며, 면접은 현장 비대면 녹화로 2021년 11월 20일(토)~21일(일)에 제시문 기반의 학업능력 등을 평가합니다.
이렇게 2022학년도 SKY 수시전형을 분석해보았습니다.
최상위 대학의 다양하고 복잡한 수시전형이라도 본인의 특성을 수능점수, 학생부교과, 학생부비교과, 자소서, 논술·구술 등으로 구분하여 강약점을 찾아 보완해나간다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 지점을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수험생은 수험생의 본분이라 할 수 있는 내신·수능 공부에 집중해주세요. 나머지는 저희가 연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대학별 전형은 각 대학 2022학년도 모집요강과 안내서 등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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